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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인터뷰 나이 프로필 여자친구 가족 집안

데뷔와 동시에 시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등극하며 30여년간 흔들림 없는 톱스타의 길을 걸어온 배우이자 감독 이정재(50). '제3의 전성기'라는 수식어도 부족할 정도로 황금기에 황금기를 더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혹자는 그를 향해 온 우주의 기운이 쏠리다 못해 몰방해서 가능했던 성공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고 3대가 덕을 쌓았기에 맞이한 우연의 행운이라 치부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저 노력 없는 운이 어디 있겠나. 최고의 순간을 위해 30년간을 공들인 준비된 자의 노력. 이정재의 화양연화는 8할의 노력과 2할의 운으로 만들어진 값진 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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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극본·연출)으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 스타'로 등극한 이정재 감독은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지난 8월 데뷔 이래 첫 연출 데뷔작인 '헌트'(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를 선보였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한국 근현대사를 뒤흔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해 북한 장교 이웅평 월남 사건, 그리고 아웅산 테러 사건 등 실화를 소재로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극을 완성해 호평받았다.

무엇보다 이정재 감독의 '헌트'는 영화계 대표 절친이자 깐부, '청담 부부'인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99, 김성수 감독) 이후 23년 만에 재회이자 이정재 감독이 직접 연출은 물론 각본, 연기, 제작까지 맡으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드러낸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당연히 관객도 뜨거운 반응으로 호응했다. 이정재 감독은 여름 대작 네 번째 주자로 극장가에 등판해 무려 435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그 결과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출신 감독 최초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맞았다.

본지와 수상 인터뷰를 진행한 이정재 감독은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고 의미 있는 수상이다. 하지만 함께 신인감독상 후보에 오른 동료 감독들에게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있다. 청룡 신인감독상을 받고 난 뒤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더라. 아무래도 배우로서 오랫동안 영화 일을 하다 보니 조금 더 인상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그 지점이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좋으면서도 조금 민망한 기분도 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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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팬데믹 시기에 관객이 극장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관객이 '헌트'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다. 여기엔 '헌트'를 향한 취재진과 평론가들의 응원도 한몫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열심히 만든 '헌트'인데 내가 노력한 이상으로 큰 사랑과 상을 받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올해 연말까지 정말 감사한 일이 끊이지 않는다"고 인사를 전했다.

모태 '청룡의 남자'이기도 한 이정재 감독은 청룡영화상과 인연도 특별 그 자체였다. 스크린 데뷔작인 '젊은 남자'(94, 배창호 감독)로 1995년 열린 제16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 수상, 이후 '태양은 없다'(김성수 감독)로 1999년 열린 제2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만 26세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 감독은 '최연소 남우주연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또한 '관상'(한재림 감독)으로 2013년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까지 차지하며 그 어렵다는 배우상 부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43회 역사상 배우상 부문 그랜드 슬램 기록은 이정재와 장동건이 유일하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신인감독상까지 차지, 4번째 청룡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된 이정재 감독은 그랜드 슬램 기록에 두 번째 신인상을 추가하며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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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감독은 "이렇게 나열하니 정말 '오래 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열심히 했구나' 자부심도 생긴다.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좋은 평가를 받고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운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청룡영화상은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청룡과 이정재라는 영화인의 인연이 상당하다"고 곱씹었다.

이어 "1995년도에 청룡영화상에서 첫 신인남우상을 받았는데 까마득하다. 27년 만에 다시 신인상을 받게 됐는데 돌이켜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 27년 전 신인남우상을 받았을 때 기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신인 배우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이 신인남우상이 아닌가? 그때는 정말 이런 일이 내게 생길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흥분하고 행복했다. 그리고 다시 신인 연출자 이정재에게 신인감독상이라는 상을 줬는데 이 또한 의미가 깊다. 아무래도 기쁜 마음은 27년 전 첫 신인남우상을 받았을 때가 더 크지 않았나 싶다. 27년 뒤에 다시 신인상을 받으니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마냥 기쁜 것보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느껴져 생각도 많아졌다"고 말 못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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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1972년 12월 15일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입니다. 고향은 서울특별시 출생이며 키 180cm, 몸무게 70kg, 혈액형 B형이라고 합니다. 학력 사항은 숭의 초등학교, 청담 중학교, 현대 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연극 영상학,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 영상예술학이며 가족 관계는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와 형 한명이 있습니다. 종교는 개신교이며 현재 소속사는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입니다.

과거

이정재는 어릴 적 꽤나 부유했던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성장하였다고 하는데요. 외가쪽은 지방에서 양조장 몇 개를 경영하셨다고 하며 친가쪽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의사인 의사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 때 의사였던 할아버지가 연달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 4번이나 낙마하는 바람에 때로는 가족이 흩어져 살았을 정도로 집안 경제가 어려워졌고, 가압류는 물론이고 화장실이 바깥에 있는 단칸방으로 이사를 갔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이정재에게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재는 어린 시절부터 혼자 밥을 먹지 못하는 형의 식사를 챙겨야 했고, 집 밖에 나간 형을 찾으러 다니는 등 조금 불편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정재는 형제이니까 형이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뿐더러 이것이 자신과 가족의 삶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어려운 집안 환경 속에서 현대고등학교 다닐 때는 등록금을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매를 맞기도 했으며 이정재는 학업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이정재는 미술 선생님으로부터 미술적 재능을 인정을 받았고, 미술 선생님의 도움으로 미술학원에서 공짜 입시교육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후 이정재는 미술 선생님의 도움으로 미술 진학을 목표로 삼았으나 성적이 따라주지 못해 결국 미대 진학에는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대신 아트스쿨 같은 직업학교에서 인테리어와 건축 공부를 하게 되었고, 설계도를 직접 그렸을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해서는 지금도 연기 외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합니다.

이후 이정재는 학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압구정동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에 어느 한 매니저의 눈에 띄게 되면서 모델 제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알바로 버는 수입보다 모델로 버는 수입이 훨씬 높았기에 카페 알바를 그만둔 채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데뷔 활동

이정재는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1993년 초콜릿 광고를 찍게 되었고, 같은 해  SBS 드라마 '공룡선생'을 통해 배우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은 블루', 영화 '젊은 남자' 외에 여러 작품에 참여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데뷔한 지 2년 만인 1995년에는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보디가드 백재희 역할을 맡으면서 신인상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얼굴을 제대로 알렸는데요.

참고로, 이정재는 '모래시계'가 방영되기 전 군대를 가게 되면서 1994년 12월에 52사단에서 방위병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 복무 중 같은 방위로 복무했던 개그맨 유재석과 함께 군 생활을 했다고 하며 당시 밤늦게 술을 마셔서 일어나지 못해 차를 끌고 나오지 못하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살았던 유재석이 이정재가 살고 있던 논현동까지 이정재를 데리러 와서 함께 출근했을 정도로 두 사람은 친하게 지냈었다고 합니다.

이정재는 군 생활을 보낸 뒤, '모래시계'에서 주목받았던 인기가 이어지면서 순탄한 배우 생활이 이어질 줄 알았으나 이 시기에 IMF가 터지게 되면서 소속사가 부도나게 되었고, 그 빚을 이정재가 떠안게 되면서 차비가 없어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정재는 강우석 감독에게 영화 '이재수의 난', '순애보', '선물' 이 세 작품을 출연하는 개런티를 미리 받는 것을 계기로 어려웠던 시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 시기에 배우 정우성과 함께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를 찍게 되면서 이 작품으로 1999년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정재는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가 즐겁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하며 이후 정우성과는 절친이 되었고, 함께 패션 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청담동 부부'로 불리며 인생의 동반자로 일주일에 두 세번 만난다고 하며 아티스트 컴퍼니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이정재는 한동안 흥행 작품 하나 없이 암흑기를 보내게 되었지만 2010년 배우 전도연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하녀'를 통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2012년에는 영화 '도둑들'에서 뽀빠이 역할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이어 2013년에는 영화 '신세계'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고, 같은해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을 연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후로도 영화 '암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출연하였으며 얼마 전,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기훈 역을 맡아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이정재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배우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은 불발이 되었다고 하며 최근에는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혼 여자친구

이정재는 결혼 안 한 미혼으로 현재 임세령과 연인 사이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대상그룹 부회장으로 이재용의 전처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정재와 임세령 두 사람은 과거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공통 관심사인 패션과 부동산을 통해 친해졌다고 하며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 공개 연애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영화관, 레스토랑 등 스스럼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으며 미국 행사에 한국 배우들과 함께 동반 참석하는 등 결별 없이 연인 사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행사에서 이정재와 임세령 두 사람은 함께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마치 콘셉트를 맞춘 듯한 패션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정재는 과거 2013년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이상형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없어지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까다로웠는데 지금은 센스가 있고 예의가 바른 여자가 좋다고 이상형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